남동구에서 보는 지붕과 옥상
산업단지 안의 공장은 지붕이 금속 판넬인 동과 콘크리트 슬라브인 동이 섞여 있습니다. 판넬 쪽은 이음매와 볼트 자리에서 먼저 물이 들어오므로, 넓은 면보다 그 선을 따라 훑는 순서로 점검합니다.
구월동의 상업 건물은 옥상에 실외기와 간판 구조물이 빽빽하고, 옥상을 창고처럼 쓰는 층도 있습니다. 쌓아 둔 물건을 어디로 옮길지 정해야 바닥이 드러나고, 그때서야 걷어낼 범위를 잴 수 있습니다.
만수동과 간석동의 낡은 주거 건물은 옥상을 세대가 함께 쓰는 곳이 많습니다. 빨래 건조나 화분처럼 일상적으로 쓰는 자리가 있어 출입을 막는 기간을 미리 알리고, 굳는 동안 밟히지 않도록 통로를 나눠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