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공정을 정합니다
방수는 재료를 올린 뒤 굳는 동안이 가장 약합니다. 굳기 전에 비를 맞거나 이슬이 내려앉으면 표면이 하얗게 뜨거나 끈적한 채로 남고, 그 구간은 걷어내고 다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보를 보고 하루 단위로 일정을 잡습니다.
기온도 함께 봅니다. 추우면 굳는 속도가 크게 느려져 다음 층을 올리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한여름에는 반대로 겉만 빨리 말라 속이 덜 굳은 채로 덮이기 쉽습니다. 계절에 따라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공정 수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 급하게 서두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비 사이에 억지로 끼워 넣은 공사는 바탕이 젖은 상태에서 덮이기 쉬워, 정작 비가 왔을 때 부풀어 오릅니다. 급한 누수는 응급으로 막아 두고 본 공사는 마른 날에 잡는 편이 낫습니다.
공사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준비하면 좋은 것
- 옥상 출입문 열쇠와 작업 기간 중 출입 통제 안내문
- 냄새와 소음에 관한 입주민 공지, 특히 최상층 세대
- 물탱크와 실외기, 태양광 설비를 관리하는 업체의 연락처
- 자재를 잠시 놓을 수 있는 1층 공간과 차량을 댈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