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을 움직이는 항목
| 항목 | 어떻게 달라지는가 |
|---|---|
| 면적과 모양 | 같은 넓이라도 네모반듯한 옥상과 꺾임이 많은 옥상은 다릅니다. 모서리가 늘어날수록 손으로 마무리할 구간이 늘어납니다. |
| 기존 층 철거 여부 | 덧바를 수 있으면 걷는 공정과 폐기물이 통째로 빠집니다. 걷어내야 한다면 철거와 반출, 바탕 보수가 새로 붙습니다. |
| 바탕 상태와 균열 보수량 | 가루가 날릴 만큼 삭은 바탕은 갈아내고 보수한 뒤에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균열은 길이와 폭, 움직임 여부로 처리 방식이 갈립니다. |
| 선택한 공법 | 도막이냐 시트냐 복합이냐에 따라 투입하는 인원과 장비, 날씨에 묶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 꺾이는 부위의 길이 | 파라펫 밑동, 설비 기초 둘레, 드레인과 배관 관통부는 넓이가 아니라 둘레 길이로 셉니다. 여기가 길면 보강 자재와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
| 양중과 적치 | 엘리베이터가 옥상까지 닿는지, 사다리차나 호이스트를 써야 하는지에 따라 자재를 올리는 방법이 바뀝니다. 옥상에 쌓인 짐을 옮겨야 하면 그 몫도 일정에 들어갑니다. |
걷어내느냐 덮느냐가 가장 큽니다
기존 층을 살려 그 위에 올릴 수 있으면 공정은 가벼운 면갈이와 보수, 도포로 끝납니다. 반대로 걷어내야 한다면 벗겨내고, 부스러기를 쓸어 담고, 봉투에 담아 아래로 내리고, 드러난 바탕을 다시 손보는 일이 앞에 붙습니다. 옥상이라 폐기물을 내리는 길이 마땅치 않은 건물일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판단은 옥상에 올라가 봐야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도막이 살아 있는지 들떠 있는지를 끝까지 가리기 어렵고, 발로 밟고 손으로 당겨 보고 함수율을 따져 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는 범위와 방향을 먼저 잡고, 확정 견적은 실측 때 드립니다.
견적 전에 알려 주시면 좋은 것
1.옥상 넓이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
건물 한 층 바닥 면적이나 도면이 있으면 가장 정확합니다. 없으면 옥상 네 모서리가 보이게 찍은 사진과 걸음 수로 잰 대략의 길이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옥상 위에 놓인 것들
물탱크와 실외기, 태양광 기초, 안테나, 쌓아 둔 자재가 무엇이고 옮길 수 있는지를 알려 주십시오. 옮기지 못하는 물건은 그 둘레를 손으로 돌아가며 작업해야 합니다.
3.자재를 올릴 수 있는 경로
옥상까지 계단으로만 올라가는지, 엘리베이터가 닿는지, 건물 앞에 차를 댈 자리가 있는지를 봅니다. 양중 방법이 정해져야 인원과 일정이 잡힙니다.
4.누수가 이미 있는지
아래층이 젖고 있다면 방수만이 아니라 젖은 자리를 말리고 마감을 손보는 일이 뒤따릅니다. 실내 피해 범위를 미리 알려 주시면 순서를 함께 잡아 드립니다.
주의넓이만 듣고 바로 금액을 말하는 견적은 바탕을 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걷어낼 층이 나오면 그때 가서 조건이 바뀌므로, 처음부터 철거 범위를 어떻게 잡았는지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